[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LS(006260)에 대해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이 해저 케이블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7만14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럽과 중동,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함에 따라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늘어나면서 해저 케이블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초고압 해저 케이블을 생산하는 회사는 LS 전선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유럽과 일본의 5 개 회사에 불과한데 이러한 환경하에서 LS의 주력 자회사인 LS 전선은 작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만·미국·네덜란드에서 총 7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사업 관련 수주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가 인천 연안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는데 지난해 11월 LS 전선은 오스테드와 5년간 초고압 해저케이블 우선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러한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이 해저 케이블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S 전선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와 같은 수주증가로 LS 전선의 작년 말 수주잔고가 1조9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에는 2조8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무엇보다 그 동안 부진하였던 해저케이블 사업의 수주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LS 전선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대부분의 자회사들 실적의 경우 사업구조상 동가격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동가격은 코로나19 공포감이 극에 달했던 지난 3월 23일 톤당 4625 달러을 기록하며 연저점을 찍은 뒤 상승 중에 있고 특히 지난해 11월 중순부터는 톤당 7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향후 회복되는 과정에서 동수요는 더욱 더 증가할 것이고 동가격의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동가격 상승이 동사 실적 턴어라운드에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LS는 지주회사로서 주식의 소유를 통하여 국내회사의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것이 주 사업이고 전선사업부문, 일렉트릭사업부문, 엠트론사업부문, 아이앤디사업부문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LS.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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