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금일 오전 9시 9분 기준 주가는 1만34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 +17.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818억원보다 4.7% 낮은 수치”라고 추정했다.
또한 “코로나19 영향 및 환율 상승 등을 감안해 매출 및 원가율을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한 탓”이라며 “다만 공사가 중단된 현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추가 원가가 반영된다 하더라도 그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4분기 중 멕시코 도스보카스(3조2000억원), 말레이시아 사라왁(1조1000억원) 등 대규모 신규 수주가 이어지며 주춤했던 수주잔고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며 “특히 멕시코 도스보카스의 착공이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돼 단기 실적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수주가 유력했던 사우디 자프라 가스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등 해외 발주시장 환경은 여전히 비우호적”이라며 “이에 올해 당장 수주의 양적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으나 현재 입찰 진행 중인 대규모 가스 프로젝트 일부와 다수의 FEED 수주 소식은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파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로서 플랜트 건설 및 산업기계 제작판매 공학, 기술서비스, 토건 등을 주사업으로 영위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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