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6일 NAVER(035420)에 대해 주요 사업부의 매출 성장률 강화로 기업가치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네이버의 주가도 점진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했다. NAVER의 금일 종가는 29만원이다.
삼성증권의 오동환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온라인쇼핑이 증가하고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져 네이버의 4분기 YoY 매출 성장률은 26%로 강세가 이어질 것이며 특히 커머스 매출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42% 성장하여 전체 매출을 견인할 것이고 핀테크 역시 연말 페이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YoY 66% 성장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웹툰, 페이, 스노우 등의 마케팅비가 크게 증가할 것이지만 비용 증가를 넘어서는 매출 성장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YoY 19.1% 증가한 328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8%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서치플랫폼 매출 성장률은 성과형 광고의 적용 지면 확대로 디스플레이 광고가 고성장하는 가운데 검색 광고 역시 연말 성수기 효과로 성장률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3분기 8.2%에서 4분기 10.8%로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는 경기 회복과 더불어 성과형 광고의 인벤토리 확장, 단가 상승 등이 예상되는 만큼 서치플랫폼 매출도 전년대비 높은 수준의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네이버 쇼핑 거래액은 경쟁 커머스 업체 대비 높은 40%대로 성장할 것이고 네이버 쇼핑 거래액은 오픈마켓인 스마트스토어 입점 판매자들의 지속적인 증가와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등 신규 서비스 출시로 지난해 28조원에서 올해 38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거래액 대비 기업 가치 비율을 고려하면 네이버 커머스 부문 시장 가치는 18조원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이어서 “네이버의 영업이익 성장은 현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달렸고 페이, 스노우와 관련된 비용은 매출연동비와 인건비 비중이 높아 당분간 축소되기는 어려우나 웹툰 관련 마케팅은 시장 경쟁 완화 시 감소할 수 있다”며 “주요 사업부의 기업 가치가 거래액과 매출 성장에 연동되어 높아지고 있어 네이버의 주가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NAVER는 국내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을 서비스하고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쇼핑, 간편결제, 클라우드, 콘텐츠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NAVER.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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