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변성원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삼성SDI(006400)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양호할 듯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56만원에서 86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SDI의 7일 14시 21분 기준 주가는 69만9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 “소형전지와 편광필름의 계절적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전지의 매출 급성장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기차 고객 다각화 가능성도 높고, 이에 따른 캐파(생산능력) 증설도 기대돼 4분기 실적이 매우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삼성SDI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6000억원, 영업이익 3285억원으로 추정”되며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사상 처음 3000억원대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SDI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14조2000천억원, 영업이익 1조 333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중대형 전지에서 규격화된 셀 구조 하에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익성 역시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동안 보수적이었던 캐파 증설도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현대차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계약 가능성이 높아 대규모 증설이 시작될 것”이라며 “전방 시장이 확대되고, 고객사가 다각화되는 구간에 접어들고 있어 멀티플에 대한 부담보다는 모멘텀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SDI은 소형전지, 중ㆍ대형전지 등을 생산ㆍ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ㆍ판매하는 전자재료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SDI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금융]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