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현수 기자] 키움증권은 7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3개월간의 전망치 평균)에 부합했고 강판가격 인상, 고로(용광로) 수익성 상승, 특수강 사업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3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후 2시 9분 현재 주가는 4만45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1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와 컨센서스 1020억원에 부합된다”며 “철강시장 상황개선과 계절적 성수기에 따라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돼 별도 811억원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룹사 자동차 판매호조에 따라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를 중심으로 자회사들 영업이익도 분기 200억 수준으로 정상화된다”며 “분기말 원화 강세로 일회성 외화평가이익과 함께 세전이익(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이익금) 및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4분기 이후 글로벌 철강가격 및 철광석가격 급등을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 그룹사항 자동차 강판 가격은 2017년 2분기 이후 약 4년만에 인상된다”며 “이는 2019년에서 2020년 급속도로 위축되었던 고로 수익성이 올해부터 상장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작년 국내 아파트 분양호조와 대한제강의 TK스틸 인수로 올해 국내 철근 시장의 수급 개선이 기대되고 작년까지 부진했던 특수강사업도 정상화된다”며 “올해 전기 수익성은 2년 연속 개선세가 이어지는 셈”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지난 10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주가가 급등했고 여전히 국내외 철강사와 비교해 매력적일 것”이라며 “수소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과 모그룹의 수소차 확대 적량에 발맞춘 부생수소(제철과정에서 나오는 부수적 수소) 및 수소차(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상황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판재, 봉형강(철근·형강), 중기계 등 철강영업과 함께 자동차 전용 강판에 특화된 전문 사업을 영위한다.
현대제철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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