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7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 흐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금일 종가는 44만2500원이다.
삼성증권의 백재승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 274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8.2% 상회할 것”이라며 “작년 4분기 호실적은 전분기 유지보수 활동으로 인해 이번 분기에는 판매량 측면에서 기저효과를 경험한 한편 아연/은 평균 가격이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또한 “아연 가격 흐름과 연동되는 자회사 실적 또한 실적 기여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광산업체들의 생산 정상화 지연 및 예상 밖 빠른 수요 회복에 기인해 아연/연 spot TC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이런 타이트한 수급이 금속 가격 상승을 야기하고 있어 고려아연 실적 방어 요인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이 이번 작년 4분기 실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에도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 기반해 비철금속 가격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이어질 것이고 달러 약세 및 아연/연 벤치마크 TC 하락 등의 부정적 요인들도 이러한 금속 가격 상승에 자연 상쇄될 것”이라며 “고려아연의 가장 큰 장점인 안정적인 이익 흐름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유지될 것이고 이는 비록 고려아연의 ROE가 9%대에 머물러 있다 하더라도 P/B 1배를 방어해 주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valuation의 구조적 확장을 위해서는 역시 ROE 향상을 뒷받침할 요소가 필요한데 현재 business model은 안정적으로 FCF가 창출되는 구조이기에 이에 따라 자본 축적 속도가 실적 증가 속도를 압도할 수밖에 없다”며 “더욱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 혹은 성장산업에의 투자가 요구되고 2023년부터 본격 개시될 전해 동박 사업은 이러한 요구에 일부 부응하는 모습이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해당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이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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