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3일 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M&A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 선반영으로 가격 메리트가 감소했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기계의 금일 종가는 3만7200원이다.
KB증권의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지주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데 인수에 최종 성공할 경우 엔진 내재화, 국내 가격 결정력 상승, R&D 비용 감소, 부품 및 소재 구매 협상력 증대, 강세지역 노하우 및 유통망 공유 등에서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하지만 주가는 이러한 기대감을 선반영 하면서 11월 이후 48.0% 급등해 현시점에서는 가격 메리트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4분기 실적(K-IFRS 연결)은 매출액 6524억원(YoY +13.6%), 영업이익 128억원(YoY +85.4, 영업이익률 2.0%)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상회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도 지속된 중국시장에서의 판매호조 지속과 인디아 및 직수출시장의 회복 등이 4분기 외형성장을 이끌었다”며 “환율하락과 연말 성과급 등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서 “현대건설기계는 1월 13일 오전에 개최된 온라인 CEO간담회를 통해 연결매출액 2조7512억원, 중국 굴삭기 시장 YoY +0~5% 성장 및 M/S 3.5%, 인디아 굴삭기시장 YoY +15~20% 성장 및 M/S 17% 이상을 올해 가이던스로 제시했다”며 “KB증권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97.5%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으나 중국시장 전망은 12.3% 역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KB증권 예상과 차이가 커 향후 면밀한 관찰이 요망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분할 전 회사인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