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1.0.14~2021.1.14)동안 8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4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신영자산운용은 원익QnC(074600)의 주식 5.07%를 신규 매수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원익QnC 홈페이지 캡처)]
반면 신영자산운용은 국도화학(007690)의 주식 비중을 5.44%에서 2.87%로 2.57%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노바렉스(19470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신영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신영자산운용이 신규 매수한 원익QnC는 제조용 석영제품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세라믹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원익Qn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325억원, 131억원, 8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1.75%, 36.46%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51.9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제품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쿼츠 매출액은 534억원으로 전년비 8% 증가할 전망이다. 3분기(589억원)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및 올해 단가 조정으로 나타나는 일시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원익QnC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원익QnC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저점을 기준으로 올해 1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주요 고객사의 설비 투자가 진행 중인데 국내 고객사의 투자 확대에 따라 해외 장비사의 쿼츠 수요도 함께 늘어날 전망이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쿼츠 매출액은 전년비 3% 증가한 60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부진했던 자회사 모멘티브의 실적 반등도 주목할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경북 구미시 원익QnC 사옥. [사진=더밸류뉴스(원익QnC 홈페이지 캡처)]
올해는 쿼츠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쿼츠는 다품종 소량 생산되는 소모품이다. 국내 고객사의 반도체 기술 개발로 인한 설비 확대는 소모품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 연구원은 “올해 쿼츠 매출액은 2785억원으로 전년비 21% 증가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고객사 재고조정, 장부가 평가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도 영향이 컸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그는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5865억원, 영업이익 755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2%, 69% 증가할 것”이라며 “쿼츠 판매 확대, 자회사 모멘티브 실적 정상화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익QnC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원익QnC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 23일 52주 신저가(8940원)를 기록했으나, 이후 꾸준한 상승세로 올해 1월 5일 52주 신고가(2만2200원)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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