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5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항공운임 상승으로 물류BPO사업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금일 종가는 20만3500원이다.
KB증권의 김준섭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1000억조원(YoY +9.7%), 영업이익 2781억원(YoY -12.0%)을 기록할 것이고 시장의 컨센서스(최근 3개월 Fnguide 기준 영업이익 2499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사업 부문별로는 IT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 2510억원, 물류BPO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IT서비스 부문은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이익도 일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나 회복 국면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특히 물류BPO 사업부문은 밸리카고(여객기 하단을 활용한 화물 운송 감소)를 이용한 항공 화물 운송 공급이 급격하게 줄면서 하반기 물류량이 증가(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했기 때문에 최근 물류비용 상승의 영향으로 호조세가 지속되었을 것”이라며 “항공 물류 운임이 상승하면서 화주들이 이에 대응하고자 삼성SDS의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을 활용하는 구조”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매출액 11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으로 IT서비스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관계사 여부를 불문하고 고객사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들을 이연 하거나 축소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는 디지털 뉴딜 등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수요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국면”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투자포인트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삼성전자 등 삼성 그룹 계열사의 높아진 CAPEX와 해외 매출액 증가로 외형이 커지고 있다는 점, 풍부한 현금 보유로 주주 가치를 높일 선택지가 존재한다는 점”이라며 “최근에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삼성SDS의 주가동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IT서비스 부문, 물류BPO 부문,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 클라우드 & ITO를 영위한다.
삼성에스디에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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