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20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새해 첫 장기운송계약과 시설투자 공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KSS해운의 금일 오전 9시 6분 기준 주가는 1만1050원이다.
신영증권의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지난 18일과 19일에 걸쳐 신규시설투자와 단일판매공급계약을 공시했는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공시한 장기운송계약에 해당한다”며 “태국 국영에너지기업인 PTT와의 장기 운송 계약으로 다음해 8월부터 5년간 1척의 선박을 대선하기로 했고 발주 선박은 친환경 LPG 이중연료 추진선박이며 5년간 계약금액은 563억원에 해당하고 선박 투자에는 876억원이 든다”고 전했다.
또한 “KSS해운은 올해에 VLGC 5척, 다음해에 MR탱커 1척을 인도받고 사전에 맺어 놓은 계약에 투입할 예정이었다”며 “이번 계약 성사로 다음해에 인도될 VLGC가 1척 더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신규선박이 무려 5척이나 인도되는 해이며 소형선이 아닌 대형 LPG선이고 5척 중 4척이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어서 외형성장이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3%,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지난해 신규선박의 인도가 부진하고 매출액 성장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종(컨테이너) 해상운임 강세에 따른 해운주 반등, LPG 수송 전문으로 친환경 원자재 수송에 따른 재평가 요인 작용, 늘어나는 이익을 직원 및 주주와 나누는 이익공유제의 정립 및 꾸준한 실행에 따라 주가가 박스 권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늘어나는 영업량과 쌓이는 순자산가치로 주가 상승이 부담스럽지 않다”고 판단했다.
KSS해운은 액화천연가스(LNG), 화학제품 같은 특수화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해운사이다.
KSS해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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