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0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올해 경상이익 안정세 지속과 공동재보험 수재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코리안리의 금일 종가는 7490원이다.
하나금융의 이홍재 애널리스트는 “4분기 순이익은 203억원(YoY -1.3%, QoQ +7.8%), 환율효과를 포함한 합산비율은 99.1%(환율효과 제외 시 104.3%, YoY -0.3%p, QoQ -1.5%p)를 추정치로 제시한다”며 “가계성 합산비율은 자동차 보험, 보장성 보험 등 원수보험사의 손해율이 전년 대비 개선되는 영향으로 -2.0%p, 해외 수재 보험은 글로벌 재보험료율 인상 효과와 환율 하락 영향 등으로 -2.8%p 개선될 것이며 기업성 보험은 전년 대비 국내 원수보험사의 일반 보험 손해율 증가로 + 11.5%p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환율 하락 폭이 큰 영향으로 다소 둔화되나 환율효과를 제외하면 3.8%(YoY -0.6%p, QoQ -1.5%p)로 양호할 것”이라며 “이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 1574억원(YoY -17.7%, ROE 6.4%), 합산비율은 100.1%(환율효과 제외 시 101.2%, YoY -54bp)”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도 경상적인 보험수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 해소 시 국내 가계성 손해율은 소폭 상승할 수 있으나 지난해 일부 대형 사고 건 등으로 다소 둔화된 해외 수재 보험은 글로벌 재보험요율의 상승 세와 더불어 당사 글로벌투자전략팀에서 전망하는 원화 강세 지속을 감안했을 때 합산비율이 개선될 것이기 때문”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최근까지 원수보험사들과 협의 중인 공동재 보험도 올해 안으로 수재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제도 도입이 가까워질수록 원수보험사들의 금리리스크 관리 부담이 가중되어 수재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코리안리는 보험회사가 인수한 계약의 일부를 다른 보험회사에 인수시키는 전업 재보험회사이다.
코리안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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