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1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업종의 가파른 주가 회복과 공급총량 증가 기대감 등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8500원으로 상향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금일 종가는 3만950원이다.
KB증권의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나타난 대형건설사의 주택시장 M/S 레벨업과 올해부터 나타날 중기적인 실적개선을 근거로 대형건설주 위주의 비중확대를 추천해오고 있다”며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지만 올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어렵고 주요 대형복합개발이 지연되고 있어 올해부터 실적개선이 나타나는 다수의 PEER 대비 ‘상대적’ 매력이 낮다고 봤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4분기부터 대형건설사 주가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기조 변화, 향후 서울 도시정비사업에 주요 변수가 될 서울 시장 선거 등을 감안하면 대형사 중 주택사업 비중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그는 “현 주가에서도 12개월 선행기준 P/B 0.66배, P/E 5.4배에 불과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추가적 주가 상승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택시장의 총공급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그간 부진했던 회사의 주택공급(2019년 6392세대, 지난해 1만5400세대)이 오히려 타사 대비 여유 있는 공급 Capa로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올해 매출액은 3조7000억원(YoY +0.8%), 영업이익은 4885억원(YoY -8.7%)으로 정체될 것”이라며 “주택공급 추이 감안 시 실적개선은 다음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도급방식의 건설공사를 수행하고 있고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개발형 건설 사업에 주력해 온 종합건설회사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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