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천보(27828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5억원(QoQ +35%)으로 컨센서스(83억원)를 상회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천보의 금일 종가는 19만8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RIM Valuation 기준 영구성장률 3%를 적용한 경우와 동일한 수준이기에 대규모 증설에 기인한 Top-line 성장이 Valuation을 충분히 합리화 가능하다”며 “고객사 수요에 대응해 공격적인 증설을 추진할 것이고 전해질 Capa 연산 기준 2019년 563톤에서 지난해 상반기 1560톤, 올해 상반기 4000톤, 다음해~2023년 1만2000톤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YoY로는 올해 2분기, QoQ로는 올해 3분기부터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고 연간 매출액 16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할 것”이라며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이익 기여도 역시 2019년 37%에서 올해 65%까지 확대될 것이고 공격적 증설을 고려하면 2023년에는 8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차전지 소재 실적이 매출액 273억원(QoQ +54%), 영업이익 54억원(QoQ +83%)으로 예상치(당사 추정 매출액 238억원, 영업이익 42억원)를 상회한다”며 “매출액의 70~80%를 차지하는 P전해질(LiPO2F2)과 F전해질(LiFSI)이 각각 전분기 대비 92%, 54%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증설 진행 과정에서 생산능력과 출하량 사이의 격차는 발생하고 있으나 시장 성장에 대응한 물량 확대 추세 자체는 지속되고 있다”며 “영업이익률도 20%(QoQ +3%p)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회복했는데 전분기 높아 졌던 고정비 부담의 완화, 제한적인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덕분”으로 판단했다.
천보는 화학 물질 및 제품 제조업체로 디스플레이소재, 반도체 공정소재, 2차전지소재, 의약품 중간체 및 정밀화학의 사업분야를 영위한다.
천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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