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NAVER(035420)에 대해 네이버가 축적해온 다양한 협력관계가 점점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상향했다. NAVER의 금일 종가는 35만5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27일 네이버와 빅히트는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합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제작하겠다고 발표했고 두 기업의 협력은 양쪽 모두에게 매우 긍정적인 의사결정”이라며 “네이버 입장에서는 현재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인 BTS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수 있게 됐고 빅히트는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3000만 명에 달하는 막대한 MAU와 브이라이브가 이미 구축해 놓은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빅히트와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최근 네이버의 행보로부터 행간을 읽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네이버는 지난해 10월에는 CJ대한통운 및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과 지분을 교환한데 이어 최근에는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를 인수했고 이제는 빅히트와의 합작을 통해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합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제작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4분기 실적발표에서도 네이버는 앞으로 투자가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투자 및 마케팅 등을 집행하겠다고 언급했다”며 “과거 네이버가 사업 확장에 있어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이 투자자들의 비판을 받았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네이버가 축적해온 다양한 협력관계들이 점점 빛을 발할 것인데 2017년에 지분 교환한 미래에셋과의 협력은 현재 핀테크에서 스마트스토어 상공인 대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은 네이버의 물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장기적으로 커머스의 성장성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며 “빅히트 및 SM, YG와의 견고한 협력관계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K-pop을 온라인 플랫폼 및 기술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고 스튜디오드래곤 및 CJ ENM과의 협력은 웹툰의 영상콘텐츠화를 통한 2차적인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NAVER는 국내 1위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을 서비스한다.
NAVER.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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