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가도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상향했다. 대우건설의 금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주가는 602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는 수익성 높은 주택건축과 베트남개발사업 매출이 증가한데다 해외부문 정상화로 토목과 플랜트 부문 수익성도 개선됐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2533억원(YoY + 465.7%)으로 컨센서스(114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신규수주는 작년 연말에 있었던 이라크 항만공사(2조9000억원)에 힘입어 연간 기준으로 13조9000억원(당사 예상 12조4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큰 역할을 한 베트남개발사업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베트남개발사업은 총 매출 기준 약 32억 달러 규모인데 이 중 작년말까지 4년간 9억달러가 매출로 인식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 사업부인 주택건축은 올해부터 규모와 수익성 면에서 수준이 달라질 것”이라며 “주택분양세대 수가 작년과 올해 평균 3만4000세대로 이전 3년 평균 1만8000세대의 거의 두 배에 달하고 이에 따라 주택건축 매출액은 작년 5조1000억원에서 올해 6조3000억원으로 급증한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금년부터는 4천여세대(6개 사업지)에 달하는 대규모의 자체사업도 본격화되고 매출액 기준으로는 약 3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며 다음해 이후에 주택건축 부문의 수익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나이지리아 LNG 프로젝트의 기성인식 본격화로 플랜트 부문도 체질개선이 시작된다”고 예상했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석유화학시설 및 발전소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영위한다.
대우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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