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CJ ENM(035760)에 대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CJ ENM의 금일 종가는 15만3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이현지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443억원(YoY -6.9%), 영업이익 879억원(YoY +106.0%)으로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871억원)에 부합하고 배경은 방송광고시장의 회복과 디지털 매출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미디어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라며 “4분기 방영 콘텐츠의 채널 시청률이 개선되면서 TV 광고판매가 전년대비 +7.7% 성장했고 티빙(YoY +50.3%)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디지털 매출은 전년대비 +57.5% 성장하며 미디어 부문 영업이익률 8.8%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커머스 부문은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고 패션, 건강식품, 리빙 등의 고마진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12.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미디어와 커머스 부문의 수익성 강화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OPM 9.3%)을 기록했고 현금배당은 주당 1600원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3조7000억원(YoY +9.4%), 영업이익은 2613억원(YoY -4.0%)으로 티빙에 3년간 4천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함에 따라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는 JTBC스튜디오의 콘텐츠는 물론 티빙 오리지널 작품을 확대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2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멤버십이라는 강한 유통 파트너를 확보하며 가입자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서 “국내 OTT 중에서는 가장 공격적인 투자 가이던스를 제시한 상태로 시장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추가 파트너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놓은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단기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시점에서 주가를 움직이는 변수는 티빙 유료가입자수의 증가 속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CJ ENM은 종합유선방송사업과 홈쇼핑 프로그램의 제작공급 및 도소매업을 영위한다.
CJ ENM.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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