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한라(014790)에 대해 건설 부문은 자체개발 사업을 재개할 것이고 비건설 부문은 자회사 성장과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한라의 금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주가는 587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한라는 지난 2014~2015년 자체 사업지인 배곧신도시 1~3단지(6700세대, 1조4000억원 규모) 분양을 완료한 이후 2016~2017년 가파른 이익 성장을 나타냈고 이후 자체개발 사업이 주춤했으나 올해를 시작으로 약 1조원 규모의 자체개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자체 사업을 포함한 전체 주택 분양공급도 작년 3452세대에서 올해 1만1868세대 계획으로 대폭 늘어났는데 2014년 이후 평균 분양 공급이 3천 세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음해부터 가파른 실적 성장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에는 주요 자회사들의 이익 개선도 두드러졌다”며 “목포신항만(항만시설 위탁운영 및 관리)에서의 안정적인 이익 기여(지난해 순이익 30억원)가 지속되는 가운데 세라지오 퍼블릭 전환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2019년 순적자 2억원 -> 지난해 순이익 85억원)”고 전했다.
그는 “화성 동탄물류단지 사업도 진행 중인데 C블록(1만2076평)은 지난 3분기 매각 후 펀드 재투자가 이루어졌고 남은 D1블록(1만671평)은 자체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며 “그 밖에 스타트업 및 M&A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신사업 확대를 통한 비건설부문의 강화도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한라홀딩스가 100% 보유한 우선주 1017만 주에 대해 다음해 4월부터 1년 이내 보통주 5087만 주로 전환한다고 했다”며 “대주주 보유주식인 만큼 수급적인 측면에서 추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다음해부터 시작되는 가파른 이익 성장, 신사업 추진, 배당 확대 등 주가 상의 약점을 감안하고도 긍정적으로 볼만한 투자포인트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꾸준히 지켜 볼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판단했다.
한라는 종합건설업체로 국내외 토목공사, 건축공사, 주택건설공사 등 건설업을 영위한다.
한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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