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5일 KT(030200)에 대해 아마도 향후 수년간 이 주가를 다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KT의 금일 종가는 2만47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KT는 주당배당금(DPS)을 전년대비 22% 늘렸는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놀라운 수준이었고 이에 따라 KT 주가는 단기간에 급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지난해 배당 수준만 유지된다고 봐도 KT 기대배당수익률은 5.5%에 달하고 과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KT 기대배당수익률이 5%가 넘어간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제부터 후행적으로 KT 주당배당금이 1350원까지 증가한 부분에 대한 주가 반영이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며 “최근 금리 수준을 감안하면 당연히 급격한 매수세 유입이 있을 것이고 아마도 이번에 KT 주가 반등이 나타난다면 향후 수년간 이 가격 대를 다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배당의 원천이라고 볼 수 있는 통신부문 실적 전망이 어느때보다도 밝기 때문에 올해에도 KT DPS 증가가 유력하다”며 “5G 가입자 증가로 인한 이동전화 ARPU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통신부문 영업이익이 증가 전환한데 이어 금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기대배당수익률은 무려 6.5%에 달하고 현재 통신사 기대배당수익률과 주당배당 금 추세 및 전망을 감안하면 KT 주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며 “역사적 저점 수준인 데다가 시장 금리와의 차이가 너무 벌어진 상황이며 통신사 배당금 추세는 향후 통신사 장기 실적 전망을 가늠하 게 하는 이정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정보통신사업을 영위하고 주요 사업부로는 ICT, 금융사업, 위성방송서비스사업, 기타 사업 등이 있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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