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16일 효성화학(298000)에 대해 필름과 NF3을 포함한 기타부문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상향했다. 효성화학의 금일 오전 9시 28분 기준 주가는 23만2500원이다.
신영증권의 이지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보통 1분기에 진행되는 정기보수가 12월 중순 울산 공단 정전으로 일찍 시작하며 컨센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기저효과로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PP-프로판 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QOQ 비슷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1분기 중동 프로판 가격은 $550/톤으로 QOQ 31% 상승했으며 미국 프로판은 $451로 QOQ 53% 상승한 반면 PP제품가격은 $1064로 QOQ 3% 상승에 불과해 현재 PP-프로판 스프레드는 $622로 QOQ 11% 하락했으나 YOY로는 21% 증가한 상황”이라며 “범용제품 외에도 프리미엄 PP제품 스프레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동절기 이후인 2분기부터 본격적인 PP/DH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IT제품 및 포장재 수요 호조로 효성화학의 필름부문 실적은 양호하며 2019년 필름부문 영업이익율은 3.7%로 YOY 흑자 전환했고 올해에는 11%로 견조한 수익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NF3도 경쟁사들의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마진이 QOQ로 개선되고 있고 올해 NF3 실적 YOY 24억원가량 늘어날 것이며 이외에도 폴리케톤은 고객 수요처를 점차 늘리면서 올해에는 YOY 적자가 약 6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DH공정 완공과 프로판을 저장하는 캐번 공사가 6월 말 완공될 예정인데 7월부터 램프업을 시작해 올해 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풀 가동이 가능하며 물량 증가 효과가 클 것이고 대규모 공사로 가동 시기가 한 두 달 늦어질 수 있는 점은 리스크이나 과거 꾸준한 증설을 통한 성장 경험으로 원활하게 상업가동 이뤄질 것”이라며 “LPG원료의 트레이딩 마진 확보와 수직계열화로 PP/DH의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고 풀가동이 가능한 다음해 PP/DH 영업 이익율은 13%로 과거 수준으로 회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효성화학은 폴리프로필렌 수지, 고순도 테레프탈산을 비롯해 나이론·폴리에스터 필름, TAC 필름, NF3 가스,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한다.
효성화학.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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