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17일 SK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올해는 연이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상향했다. SK머티리얼즈의 금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주가는 33만5200원이다.
신영증권의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NF3를 포함한 반도체 특수가스의 수급이 개선될 것이고 올 하반기에는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며 “NF3의 경우 공급 부족이 지속됐던 2015년 ~ 2016년에 4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나 '업계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요 증가'와 '공급 업체들 간의 과잉경쟁'의 여파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률(지난해 4분기 23%)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까지 수익성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NAND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과 Foundry 업체들의 추가 증설’, ‘OLED의 가동률 상승과 LCD TV의 수요 호조' 등이 겹치며 NF3의 수급을 Tight하게 만들 것”이라며 “특히 수요 성수기에 진입하는 올해 하반기에는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이며 WF6의 경우에도 NAND를 포함한 반도체 업체들의 증설 영향으로 인해 하반기로 갈수록 수요 증가에 기반한 수급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의 실적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746억원(YoY +29%)과 영업이익 673억원(YoY +27%)을 기록한 후 올해 4분기에는 매출액 3341억원(YoY +24%)과 영업이익 911억원(YoY +48%)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나아갈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C4F6 신규 공급량 증가'와 'NF3 및 WF6의 판매량 증가'가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끌고 올해 하반기에는 'NF3 가격 상승'과 'WF6 및 CH3F의 판매량 증가'가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반도체 특수가스 외에도 SK 트리켐과 SK에어가스, SK제이엔씨 역시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는 매출액 1조2000억원(YoY +27%)과 영업이익 3158억원(YoY +35%)의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전지 제조 공정에 사용하는 특수가스(NF3, WF6, SiH4 등)를 제조 및 판매한다.
SK머티리얼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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