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5일 동양생명(082640)에 대해 장기 금리 상승에 따라 Re-Rating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00원을 유지했다. 동양생명의 금일 종가는 4190원이다.
하나금융의 이홍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감소했으며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했다”며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2019년 자 회사 매각익 인식에 따른 기저 효과에 주로 기인하며 경상적인 이익인 보험이익은 낮은 실손 담보 비중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사차손익이 전년대비 +35.5% 증가(위험 손해율 80.0%)하면서 전년 대비 +29.4% 개선됐다”고 전했다.
한편 “투자손익은 3분기 우리금융지주 지분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손실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 운용자산이익률은 -31bp 감소한 3.1%를 기록했다”며 “4분기 특이사항은 즉시연금 관련 충당금 약 180억원이 적립됐고 주식 및 채권 처분익이 약 400억원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내외 장기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며 중장기적 방향 성도 우상향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장기금리 상승은 보유이원 하락 속도 완화, 변액보증준비금 부담 완화, 보험부채 시가평가와 관련된 新 제도 불확실성 감소, 보유 장단 기채권 교체 매매 환경 개선 등 생명보험사에 대한 ReRating 근거로 작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동양생명은 그간 채권 매각익 규모가 타사 대비 낮은 편이었기에 투자손익 기저 부담이 높지 않고 기타포괄손익 변동에 따른 지급여력비율 민감도(금리 ±10bp당 ±4%p)가 낮은 동시에 지난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지급여력비율을 제고했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요인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라고 판단했다.
동양생명은 다자보험그룹 계열사의 생명보험회사이다.
동양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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