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원익IPS(24081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4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2월 25일~3월 4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하나금융투자의 김경민 연구원이 지난 2일 원익IPS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411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원익IPS 건물 전경. [사진=원익IPS 홈페이지 캡처]
원익IPS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DL이앤씨(375500)(390건), 테스(095610)(383건), NAVER(035420)(363건), 셀트리온(068270)(343건) 등 순이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원익IPS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원익IPS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원익IPS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이 각각 1707억원, 438억원, 38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2.37%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07억원으로 추정치(1600억원)를 상회했다"라며 "반도체 고단화 및 미세화 영향과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소∙부∙장 국산화 영향으로 10K당 수주 금액이 과거 수년 전 대비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같은 기간 원익IPS 영업손실은 436억원으로 하나금융투자의 추정치(-40억원)를 하회했다. 이는 임직원 인센티브 비용 및 충당금 영향 때문이다.
원익IPS의 장비. [사진=원익IPS 홈페이지 캡처]
하나금융투자는 원익IPS의 올해 매출액은 1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2144억원, 당기순이익은 1611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원익IPS의 장비 국산화 수혜와 실적 성장 로드맵은 변함없으나 텍사스 한파 영향이 완화돼 투자 심리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원익IPS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원익IPS는 올해 1월 22일 52주 신고가(5만5200원)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원익IPS의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앞서 1월 25일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사 원익IPS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날, 주가는 4만9600원을 기록한 이후 2월 24일 실적 발표일에 4만6000원으로 마감하며 부진했다"라며 "투자 심리에 텍사스 한파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실적 발표 다음날 주가는 전일비 8.91% 오르며 5만원대로 재진입했다. 전방산업에서 국내 반도체 고객사의 내년 시설투자 규모가 전년비 늘어난다는 소식에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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