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성 기자] 이베트스투자증권은 10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미국과 영국에 UAM(도심항공모빌리티)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 중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했다. 9일 현대차의 종가는 23만15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우지웅 연구원은 “현대차는 워싱턴 DC에 UAM 사업을 위해 약 2000억원 규모로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라며 “이미 LA시와는 UAM사업을 위한 협업 체제를 구축해 버티포트(도심항공모빌리티 이착륙장)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전망기관별로 2040년 UAM시장 규모는 평균 약 1500조원일 것”이라며 “국내의 경우 국토부가 적극 추진 중이며 2024년 실증, 2025년 시범운행, 2026년 상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UAM시장은 기체생산, 모빌리티 운영, 인프라 이렇게 3가지 방식으로 시장이 형성될 예정이며 이중 기존의 제조역량이 강한 자동차 회사들이 대거 진입 중”이라며 “기체 제작 방식은 제작사마다 다르나, eVTOL(전기추진수직이착륙기)의 기체 생산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기체의 동력방식도 전동화가 이뤄지며 시장 진입 업체들이 많아지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장거리 운항이 요구되면서 배터리, 모터 기술 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자체 제작이 가능한 업체가 특히 경쟁우위를 점하게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글로벌 업체들 중 GM, 토요타(Toyota), 현대차, FCA 등 대부분 자동차 회사들이 UAM 시장에 진입을 선언했고 자체 브랜드로 참여하는 업체는 현대차가 현재 유일하다"라고 언급했다.
또 “UAM는 지난해까지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가 주도권을 갖추고 시장 조성 역할을 했으나, 현재는 조비항공(Joby aviation)으로 사업을 매각했다”며 “현대차는 기존 Uber Elevate의 공급사로 시작했으나 Joby Aviation으로 매각 후 생산-운영-인프라 시장에 모두 자체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026년부터 현대차는 자체 Evtol(전기추진수직이착륙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화물 운송용 기체를 시작으로 2028년에는 에어택시(비행택시) 서비스까지 본격화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해 있으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업체이다.
kbg0739@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