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KB증권은 1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MC(스마트폰) 사업재편을 통한 불확실성 완화와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매장 방문을 통한 가전, TV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LG전자의 현재주가는 14만6500원이다.
KB증권의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컨센서스(1조1000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라며 “올해 실적에 MC 적자가 없다고 가정하면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3조8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상향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예상되는 MC 사업재편은 향후 LG전자 실적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미와 유럽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보복소비가 기존 생활가전 중심에서 프리미엄 가전 및 초대형 TV수요로 변화되는 경향이 나타나며 가전(H&A)과 TV(HE) 부문의 호 실적이 예상된다”라며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6%, 전분기비 129% 증가해 지난해 1분기(1조1000억원)를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LG전자 주가는 MC 부문 적자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가전, TV 수요감소 우려 등이 동시에 반영돼 직전 고점 대비 18% 하락(2월 17일 17만6000원에서 3월 9일 14만4500원으로 하락)했다”라며 “그러나 MC부문 사업재편이 예상돼 하반기부터 증익 효과로 이어지고 백신접종 이후 매장 방문을 통한 프리미엄 가전, 초대형 TV의 보복소비로 변화돼 향후 수요감소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라며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 MC 사업재편과 하반기 VS(전장부품) 흑자전환이 현실화된다면 LG전자 기업가치는 전기차 성장성을 고려할 때 10조원 이상 증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LG전자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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