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백화점들의 턴어라운드(흑자전환) 기세와 더불어 지방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9일 현대차의 종가는 12만60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진협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보복 소비, 소비 심리 개선으로 백화점이 강하게 턴어라운드 하고 있다”며 “2월에는 업체별로 기존점성장률이 전년비 30~40% 반등하더니 기저가 낮은 3월 첫 주 주말에는 전년비 롯데백화점 94%, 신세계백화점 95%, 현대백화점 11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2019년 매출을 10%~20% 상회하는 결과라 턴어라운드의 강도가 그만큼 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019년 상승했던 수도권 주택매매가격과 다르게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지방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지방 기간 제조업 등 실적 개선세도 지역 경기 개선을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롯데백화점의 매출이 열위에 있었던 이유는 명품 매출 비중이 높은 대형점 중심의 경쟁사에 비해 명품 커버리지가 작은 지방 중소형 점포 등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며 "지방 경기의 회복이 지방 중소형점의 매출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실적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중소형점은 명품 등 저마진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이 낮기 때문에 마진율 개선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경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백화점 사업부문, 할인점 사업부문, 전자제품전문점 사업부문, 슈퍼 사업부문, 홈쇼핑 사업부문,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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