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메디톡스,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가능-하나
  • 김민교 기자
  • 등록 2021-03-15 08:58:4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올해는 에볼루스 합의금 수령과 수출재개로 흑자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메디톡스의 전일 종가는 19만72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선민정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95억원(YoY -49%), 영업손실은 11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37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지난해 11월 식약처가 메디톡스의 보툴리놈 톡신 제제 5개 품목의 수출품목 허가를 취소하며 메디톡스의 수출 실적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 톡신제제의 수출금액은 38억원으로 전년비 81% 감소했다”며 “특히 수출품목 허가 취소의 직접적인 사유가 됐던 중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해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전년비 55%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디톡스의 톡신제제가 전부 품목허가 취소 결정 처분을 받으며 영업외단 비용도 165억원 발생했다”며 “자산으로 처리했던 개발비를 비용 처리하며 27억원의 무형자산손상차손비 발생, 지난해 10월 유상증자 취소로 신주인수권보유자들에게 46억원의 현금 지급을 잡손실로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판관비 중 지급수수료가 지난해 4분기 97억원 가량 발생했다”며 “대부분이 톡신들의 품목 허가 취소로 인해 발생한 국내 소송비로 올해 하반기부터 소송 비용은 본격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올해 2월 24일 코어톡스, 26일 메티톡신 150단위, 3월 4일 메디톡신 100단위 제품 국가 출하를 승인했다”며 “이번 주요 톡신 제품들의 국가 출하 승인 획득으로 인해 그동안 막혀 있었던 수출이 다시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분기부터 톡신 수출은 지난해 수출품목 취소 처분 전 수준으로 회복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덧붙여 “2월 에볼루스와의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 대해 합의하며 에볼루스는 2년간 약 3500만달러의 선급금을 앨러간과 메디톡스에 지급해야 한다”며 “올해 본업회복으로 인한 이익 약 108억원에 에볼루스 합의금 100억원이 더해지며 2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메디톡스는 A형∙B형 보툴리놈 독소 단백질 치료제 생산업, 단일클론항체 생산업, 재조합 단백질 생산업, 연구개발 및 연구개발용역업을 영위하고 있다.

메디톡스

메디톡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kmk22370@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