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해외 및 신작 모멘텀이 견고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25만원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의 금일 종가는 93만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리니지2M의 해외 진출과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작 게임 출시로 2분기부터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고 3월 24일 일본과 대만에서 리니지2M이 출시되고 3월 26일 티릭스터M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리니지2 IP 인지도가 이미 일본과 대만에서 높고 1월부터 사전예약 및 프로모션을 진행했기 때문에 출시 초반부터 트래픽이 크게 증가할 것이고 리니지2M이 국내 출시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화됐기 때문에 해외 콘텐츠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블레이드앤소울2는 2월 9일 쇼케이스를 진행한 이후 사전예약자수가 리니지2M보다 빠른 속도로 400만 명을 넘어섰기 때문에 흥행할 것이고 게임 타켓층이 리니지보다 넓기 때문에 리니지2M에 비해 매출 등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리니지2M의 해외 진출 전략을 고려할 때 블레이드앤소울2는 다음해부터 해외 진출 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확률형 아이템 관련 리스크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이며 자율규제안에 따라 아이템 관련 확률을 대부분 공개 중이고 게이머들 역시 낮은 확률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단지 결제액 상한제까지 논의가 앞서갈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으나 2019년 PC 온라인결제한도가 폐지된 상황에서 더 강한 규제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이어서 “엔씨소프트의 외형이 급성장하면서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고 국내 MMORPG 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 공략이 절실하다”며 “게임 측면에서 콘솔 디바이스나 캐주얼 장르로 신규 게임들의 영역을 확대하거나 중장기 관점으로 메타버스나 SNS 등의 플랫폼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한다.
엔씨소프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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