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6일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조선업황, 외국인 수급, 펀더멘털과 가격매력 등 모멘텀이 만발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상향했다. BNK금융지주의 금일 종가는 6590원이다.
하나금융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1분기 추정 순익은 1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0% 증가해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할 것”이라며 “부산과 경남 양행 합산 1분기 대출성장률이 3%를 상회하고 NIM도 양행 합산 전분기대비 4bp 상승하는데다 PF수수료 등으로 인해 수수료 이익도 증가하면서 핵심이익이 매우 양호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증권 과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도 순항 중이고 여기에 작년 하반기부터 개선되고 있는 은행 자산건전성도 추가로 좋아지면서 그룹 대손비용도 800억원 초반대로 감소할 것인데 이는 그동안 최대 취약점으로 인식되던 충당금 변동성이 완화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총자산대비 대손비용률은 0.29%까지 하락할 것인데 시중은행들의 경상 대손비용률 이 0.20% 내외라는 점을 감안 시 향후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고 회사측이 목표하고 있는 올해 순익 가이던스는 6000억원인데 반해 컨센서스 순익은 5400억원 내외이며 1분기 실적 발표 시 컨센서스 순익이 대폭 상향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최근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 증가 랠리가 이어지면서 부울경 기반의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매우 커지고 있는데다 MSCI 지수 편출 이슈로 작년 11~12월에만 1740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이 올해 들어서는 BNK금융을 다시 490억원 순매수하는 등 수급 여건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경상 순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 예상 등 양호한 펀더멘털에 비해 PBR과 PER은 0.23배와 3.7배에 불과하고 업종내 최저 multiple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내부등급법 승인은 2분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지만 상반기 중 승인 시 200bp 이상 자본비율이 개선되면서 CET 1 비율이 12%에 근접하게 될 것이고 배당성향 상향 여력 또한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이익 개선 폭이 13%를 넘는데다 배당성향도 22%대로 상향될 것이므로 주당배당금은 400원일 것으로 생각되고 기대 배당수익률은 6.0%로 업계 최상위권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며 배당투자매력 높은 고배당주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BNK금융지주는 부산은행, BNK투자증권, BNK신용정보, BNK캐피탈이 공동으로 주식의 포괄적 이전 방식에 의해 설립한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회사이다.
BNK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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