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7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1분기 페이, 뱅크, 픽코마의 가파른 실적 지표를 확인했고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성장의 최대 수혜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7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카카오의 현재주가는 48만85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김창권 연구원은 “비즈보드, 커머스 등 성장 사업부의 실적 모멘텀이 1분기에도 지속 중인 것으로 확인돼 쇼핑 탭 추가로 거래액(GMV)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1분기에도 일본 웹툰 서비스 픽코마 거래액은 전년비 304% 증가하고, 일본 모바일 인터넷 비즈니스의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앱과 카카오페이앱의 순이용자가 1월과 2월에도 가파르게 증가했다”라며 “카카오페이는 올해 상반기에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 IPO(기업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업비트는 2017년 4분기 이상의 트래픽과 거래대금 규모를 기록 중이다”라며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 23% 가량을 카카오가 직간〮접적으로 보유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7년 4분기 두나무로부터 카카오에 반영된 지분법이익은 290억원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또 “가상화폐 열풍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시 올해 지분법이익만 1000억원 이상 기여될 것”이라며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이후 지분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46.3%, 76.9% 증가하고 비트코인 거래 활황으로 인해 두나무에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지분법이익 인식될 전망”이라며 “액면가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5분의1로 액면분할되고 4월 12일부터 3일 거래 정지 이후 15일부터 거래 재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오는 메신저, 포털, 커머스, 모빌리티, 테크핀 등 사업을 영위한 기업이다.
카카오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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