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2일 KT(030200)에 대해 1분기 실적 시즌 돌입 시 ARPU/Valuation 매력이 급부상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KT의 금일 종가는 2만65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KT가 3월 29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인데 이번 주총에선 향후 배당 금 전망, 미디어 컨트롤타워 설립, 케이뱅크 상장 추진 등이 이슈 화될 공산이 크다”며 “이렇다고 볼 때 주총 이후 KT 주가 전망은 밝고 스카이라이프와 현대 HCN간 합병이 승인 난 상황에서 본사 미디어 조직을 합치는 절차를 걸칠 것으로 보이는데 장기적으로 IPO까지 염두에 둔다면 기업가치 재평가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케이뱅크 역시 카카오뱅크가 높은 기업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는다면 케이뱅크 기업가치가 4조원이라면 KT 기업 가치가 1조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KT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인터넷 은행에 대한 규제 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KT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해서 KT는 또 한번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고 올해 대표적인 실적 호전주임과 동시에 절대 저평가 주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KT는 오랜만에 완벽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이동전화 ARPU가 전년동기비 3%, 전분기비 1% 성장하면서 올해 3% 이상의 ARPU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며 마케팅비용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하겠지만 감가상각비가 정체 양상을 보이면서 연결 영업이익이 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뚜렷한 실적 호전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Valuation상 매력도 역시 높으며 PBR이 낮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적으로 APRU 상승을 통한 실적 호전 시기에는 통신사들이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드문데 최근엔 6%에 달하는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과거 KT 기대배당수익률이 높았던 구간은 대부분 실적이 좋지 않았던 시기였지만 이번에는 배당의 원천인 통신부문에서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사실상 유력한 상황이고 실적을 확인하면서 KT 주가가 상승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KT는 정보통신사업을 영위하고 ICT, 금융사업, 위성방송서비스사업, 기타 사업 등을 운영한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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