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성장 -> 투자 -> 성장의 선순환 사이클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금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주가는 6만52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326억원(YoY +4.5%), 영업이익 135억원(+580.1%)을 기록했고 높은 영업이익률(10.2%)을 유지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핵심 성장 동력인 IMM(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이 243억원(+114.1%)에 그쳐 당사 추정 치에 절반을 하회했는데 말레이시아 정부의 이동제한명령(MOC)에 따라 공장 출입 인원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또한 “올해 1분기에는 이동제한명령이 조건부로 완화돼 IMM의 정상 가동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누적된 이연 수요를 감안하면 분기 매출은 668억원(+164.6%)으로 눈높이 상향이 가능하다(가동률 98% 가정)”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연초 kg당 5달러(LME 3M 기준)였던 구리 가격은 연말 7달 러를 돌파해 올해 1분기에는 8~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 수출용 동박 가격도 지난해 상반기까지 부진했으나 하반기에 반등했고 구리 가격 전가(2M~3M Lagging)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동박의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해외 법인의 가동률 정상화, 제품 단가 상승에 따라 올해 실적은 매출 8053억원(+50.0%), 영업이익 951억원(+83.5%)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연초부터 동박 숏티지에 대한 시그널이 중첩되면서 Capex 확대와 Capa 증설 가속도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고 일진머티리얼즈의 중장기 로드맵이 상향 조절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스마트폰, 텔레비젼 등 모든 IT 전자제품과 리튬이온2차전지용 음극집 전체에 사용되는 일렉포일을 제조 및 판매한다.
일진머티리얼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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