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DS투자증권은 3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가 늘어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2만2300원이다.
DS투자증권의 권태우 연구원은 “올해 대형 OLED TV 판매 호조가 예상되며 북미향 고객사에 중소형 OLED 공급 확대가 전망된다”며 “향후 OLED 수요에 따라 탄력적인 CAPA(생산능력) 증설 또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매출 비중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미향 고객사의 중소형 OLED 채용 확대는 지난해부터 진행됐다”며 “올해 LG디스플레이가 신규 제품에 공급하는 물량은 약 4000만대로 추정되며 신규 모델 공급 물량은 전년비 50%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TV 수요가 증가해 일반 TV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패널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며 “대형 OLED 패널 수요 증가로 올해 대형 OLED 예상 매출액은 4조원으로 전년비 25.3%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YoY 흑자전환)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전반적으로 코로나19의 특수성에 따른 IT 수요의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1분기 계절성은 완화되며 TV·IT패널의 수요가 좋고 업계에 따르면 실판매 수요가 견조하고 안정 재고 확보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LCD TV Open Cell 120Hz 기준 2월 패널 가격은 43인치 132달러(MoM +6.5%), 55인치 192달러(MoM +6.3%)로 지속해서 가격 상승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연초 실적발표 대비해 업황은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올해 1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6조4000억원(YoY +35.5%), 영업이익 4979억원(YoY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TFT-LCD(박막 트랜지스터 액정 표시 장치)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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