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6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올해 1분기 주택 매출 성장과 해외 실적 정상화, 베트남 실적 기여 등 실적 개선 요인들이 뚜렷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8000원으로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전일 종가는 643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송유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646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4.9%, 36.1%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1490억원) 보다 10.5% 높은 수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부문의 매출화가 하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총 매출액 성장은 크지 않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반등이 시작된 주택 매출 성장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에 상대적으로 편안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해외 부문에서 또 한 번 안정적인 수준의 마진이 확인된다면 연간 실적 추정치의 추가 상향 여지도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우건설의 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주택을 주축으로 완전한 성장 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최근 3년 간 분양공급이 2018년 1만4000세대, 2019년 2만1000세대, 2020년 3만3000세대로 가파르게 늘었고, 올해에도 3만5000세대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3년 간의 주택매출 성장이 담보됐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실적 정상화는 주택 중심의 실적 개선에 플러스 알파로 작용할 전망인데, 탑라인 성장이 가속화되는 하반기가 되면 이러한 실적 개선 요인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베트남 법인에서도 아파트 잔여매출(상반기 약 700억원)과 빌라 매출(하반기 약 2000억원)의 반영으로 이익 기여를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성장 궤도에 들어선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 실적도 안정성을 더할 것”이라며 “2분기에 쏠린 해외 수주, 자체사업 분양(4104세대) 결과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토목사업과 주택건축사업, 플랜트사업을 영위한 기업이다.
대우건설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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