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7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주목받지 못한 지분법이익이 3년만에 호황기에 돌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롯데정밀화학의 금일 종가는 6만1200원이다.
삼성증권의 조현렬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336억원(QoQ +18%)으로 컨센서스(301억원; +12%)를 상회하고 염소 계열의 영업이익은 69억원(QoQ +178%), 가성 소다 국제가격은 QoQ 7% 상승하며 이익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셀룰로스 계열의 영업이익은 128억원(QoQ -3%)으로 비수기 영향이 지속될 것이고 암모니아 계열의 영업이익은 95억원(Flat QoQ)인 한편 1분기 세전이익은 596억원으로 컨센서스(314억원)를 90%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롯데정밀화학의 지분법대상 자회사인 롯데이네오스화학(롯데정밀화학이 49.1% 보유)은 초산(Acetic Acid; AA) 및 초산비닐(Vinyl Acetate Monomer; VAM)을 생산한다”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설비트러블로 인해 올해 1분기 AA 및 VAM 스프레드는 각각 QoQ 83% 및 QoQ 70%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AA는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VAM은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특히 올해 초부터 롯데정밀화학은 VAM 증설(21만톤→40만톤)에 따라 스프레드 급증세를 완연하게 누릴 것”이라며 “롯데정밀화학의 지분법이익은 지난해 320억원에서 올해 700억원(YoY +120%)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지분법이익 급증으로 올해 순이익은 컨센서스 16% 상회할 것”이라며 “최근 에폭시 수요강세로 인해 ECH 가격 반등세가 시현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정밀화학제품(메셀로스, 헤셀로스, 애니코트, ECH), 일반화학제품(가성소다, 염화메탄, 유록스), 전자재료제품(TMAC, 토너) 등을 생산한다.
롯데정밀화학.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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