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풍력 산업 호조와 공정 효율성 제고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씨에스윈드의 전일 종가는 8만37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재연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435억원, 영업이익 244억원(각 YoY +34.5%, +50.1%), 영업이익률 10.0%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며 “씨에스윈드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환율 하락 및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풍력 산업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타워 제품 수요 증가 및 공정 효율성 제고에 따른 고정비 부담 하락이 주 원자재인 후판 가격 상승 분을 일부 상쇄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씨에스윈드는 미국 중부·동부 지역에서 현지 풍력 타워 공장 M&A를 계획하고 있는데 그 중 더 빨리 공개될 미 중부 지역 투자 건은 5월 내 구체화될 계획으로 투자가 완료되면 별도의 증설 없이 올해부터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동부 지역 생산 법인 투자는 상반기 중 투자가 결정될 예정인데 동부 지역은 미국 내에서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기에 투자가 미국 해상풍력 시장 선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씨에스윈드는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을 위해 신공장 투자도 검토하고 있고 올해 실적 추정치는 미국 신규 투자에 따른 매출이 미반영된 수치”라고 판단했다.
이어서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풍력 시장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고 인프라 투자안이 통과되면 풍력발전 생산세액공제(PTC)의 10년 연장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며 유럽에서도 CBAM(탄소국경조정 제도) 도입 등을 예고하며 탄소배출 감축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 관련 기술 개발, 강구조물 제작 및 설치,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 및 지원서비스 사업을 영위한다.
씨에스윈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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