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대주주의 지분 매각 시점이 가시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500원을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의 전일 종가는 1만79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2015년 PEF 한앤코(지분 50.5%)와 한국타이어(지분 19.49%)가 한온시스템을 인수한지 6년이 지났다”며 “2대주주인 한국타이어의 우선인수권 만료 시점인 올해 6월을 앞두고 지분 매각이 가시화됐다는 관측이 다수 존재하고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인프라 투자에 따른 미국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 전기차 스타트업 및 전통 OEM 들의 전기차 출시, 전장 부품 숏티지 이슈 등이 있다”며 “전기차 핵심 부품인 공조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용 공조시스템 시장을 덴소와 양분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에서 과점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매력적인 매물로 향후 지분 매각 관련된 뉴스 플로우에 따라 주가 등락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8000억원(YoY +5.2%), 영업이익 883억원(+47.8%)으로 시장 기대치(OP 1062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한온시스템의 핵심 지역인 유럽 수요가 부진했는데 봉쇄 조치가 연장되며 1~2월 누적 산업 판매가 176만대(-22.3%)에 그쳤지만 관련된 수요 감소는 일시적 요인으로 봉쇄 조치 해제 시 이연 수요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용 부품 및 시스템, 전자전기 기계기구용 및 기타 산업용 부품, 시스템의 제조, 수출입 및 교역 등을 영위한다.
한온시스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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