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만도(204320)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단기 실적의 주요 변수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만도의 전일 종가는 6만46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박준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4671억원(YoY +12.0%), 영업이익 654억원(+253.5%), 당기순이익 414억원(+334.1%)으로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완성차 생산 호조(당사 전망치 대비 +6%), 예상보다 완만하게 나타났던 원화 강세, 만도헬라 인수 효과 일부 반영(1개월) 등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2분기부터는 국내 고객사도 반도체 수급 이슈로부터 받는 영향이 점차 확대될 수 있고 이에 따른 불확실성을 반영해 올해 2·3분기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며 “다만 아직 사업계획을 상회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의 생산량, 주요 시장 내 견조한 완성차 수요, 낮은 완성차 재고 수준 등을 고려하면 반도체 이슈 해소 시 탄력적인 생산 증대가 가능할 것이고 올해 2분기 중 반도체 수급 개선의 신호가 나타난 다면 올해 3분기 이후의 실적 추정치는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반도체 이슈로 인해 부품사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만도의 장기적인 성장 포인트는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며 “올해 1분기에도 북미 전기차 사 생산량 확대(18만대, +75.6%), 제네시스 출하량 증가(4만4000대, +182.9%)가 나타났고 E-GMP 전기차는 생산이 지연됐을 뿐 높은 잠재 수요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2분기부터 만도헬라 합병 효과가 온분기로 반영된다”며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라 더 적극적인 수주 활동도 가능해진다”고 보도했다.
만도는 자동차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샤시부품 전문 제조회사이다.
만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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