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6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과거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코리안리의 금일 종가는 8460원이다.
하나금융의 이홍재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전분기 대비 +253.0% 개선될 것”이라며 “해외 수재 경과손해율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피해 지속으로 환 효과 제외 시 전년 대비 +5.9%p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원수보험사들의 양호한 손해율 흐름이 이어져 가계성 경과손해율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기업성은 재보험요율 상승과 갱신 효과 반영으로 전년 대비 개선되는 바 환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전체 합산비율은 전년 대비 -2.1%p 개선된 98.2%를 기록할 것”이라며 “환율 효과를 제외한 투자수익률은 자산 매각익 축소로 3.2%(YoY -25bp)를 추정치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코리안리는 규모 열위로 개별 계약의 손해액 및 투자 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높았고 해외 수재를 공격적으로 늘린 탓에 고성장은 시현했으나 해외 수재 손해율(환 제외)이 2015년부터 4년간 둔화돼 수익성에 부담이 가중됐다”며 “하지만 글로벌 재보험요율이 2018년부터 전년 비성장세로 돌아섰고 이러한 영향은 누적적으로 반영될 것이며 요율 상승 트렌드는 올해 1분기까지도 확인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 가시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서 “코리안리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로 반비례 특약 비중이 추세적으로 상승을 이어가며 합산비율 변동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AUM 규모 확대로 투자손익 레벨이 상향돼 투자손익 변동성 또한 완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코리안리는 보험회사가 인수한 계약의 일부를 다른 보험회사에 인수시키는 국내유일의 전업 재보험회사이다.
코리안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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