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솔루엠(24807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1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4월 15일~21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하나금융투자의 최재호 연구원이 지난 16일 솔루엠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656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전성호(왼쪽 네번째) 솔루엠 대표이사가 지난 2월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솔루엠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솔루엠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유니드(014830)(638건), 효성티앤씨(298020)(471건), 심텍(222800)(445건), 아이엘사이언스(307180)(422건) 등 순이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솔루엠은 전기∙전자 부품 제조업체다. 2015년 삼성전기의 파워 모듈, 튜너, 그리고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된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가격표시기)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종업원 지주회사다. 분사 이후 글로벌 TV 시장의 성장 정체와 원가절감 경쟁을 타개하기 위해 3in1 Board를 자체 개발해 삼성전자에 채택시켰고, 신성장동력인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가격표시기)사업을 집중 육성해왔다. 지난해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파워모듈 37%, 3in1 Board 49%, ESL 12%, 기타 1%이다.
솔루엠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솔루엠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4873억원, 1249억원, 858억원으로 전년비 38.16%, 121.45%, 120.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물류 스마트화’ 기조에 따른 ESL 부문의 폭발적인 외형 성장, 삼성전자 향 3in1 Board 채택률 증대 및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증대에 기인할 전망이다.
솔루엠의 LED 조명용 PSU(power supply unit). [사진=솔루엠 홈페이지 캡처]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솔루엠의 올해 ESL와 3in1 Board의 매출액은 각각 3231억원, 7022억원으로 전년비 149.5%, 32.0% 증가할 것"이라며 "솔루엠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ESL 전 밸류체인을 내재화한 기업으로 글로벌 유통사부터 최근 중국 알리바바의 직영 유통사 다룬파, 폭스바겐 스마트팩토리 등 글로벌 수주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글로벌 ESL 시장 내 솔루엠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31%까지 성장해 글로벌 2위 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삼성전자의 3in1 Board 채택률은 2017년 2%에서 지난해 25%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까지 70% 이상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FHD급 이하의 저가 라인에서 UHD급의 중고가 라인까지 제품 채택이 확대됨에 따라, 삼성전자 3in1 Board 물량 공급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솔루엠이 외형 및 수익성 성장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솔루엠 최근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솔루엠은 올해 2월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1월 21~22일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는 총 14억6914만주가 접수돼 1147.76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공모가 1만7000원, 청약 증거금은 12조4876억원이었다. 이후 상장 당일 시초가는 3만4000원이었으며 이날 고점 3만98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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