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수처리와 수소 사업 경쟁력은 다른 엔지니어링 회사들과 달리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1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금일 종가는 1만545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순차입금이 3분기 대비 3000억원 이상 감소했고 화공과 비화공 부문에 적용하는 EV/EBITDA multiple을 5.0배(기존 4.0배)로 상향 조정했다”며 “다만 하반기는 국내 주택시장 내 재건축 이슈가 중요해질 것이기 떄문에 상대적 매력도가 낮다”고 예상했다.
또한 “지난해 기준 화공과 비화공 부문 설계인력은 각각 2135명, 1275명으로 국내 건설사 중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플랜트 부문 최대 규모”라며 “플랜트 시장이 호황으로 전환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 가능한 인력 구조와 규모를 확보하고 있고 비화공 부문 설계인력은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그룹사 공사 경험을 통해 수처리 분야 등으로 확장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목표 신규수주는 6조원으로 화공 3조5000억원, 비화공 2조5000억원 수준”이라며 “4월 중순 사우디아라비아 AGIC PDH 프로젝트(7000억원) 수주 외에도 UAE Hail & Ghasha(45억 달러, 3개 패키지 2월 입찰), 사우디 Zuluf GOSP 프로젝트(30억 달러, 2개 패키지 7월 입찰 예정)가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 외에도 하수처리장은 삼성전자 외에도 베올리아와의 공동 투자 등을 통해 EPC 및 운영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국내는 현대화와 지하화를, 해외는 신규 사업 기회가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화공 및 산업 플랜트공사, 토목, 건축공사,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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