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7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이커머스 사업의 영업손실폭이 당초 예상보다 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GS리테일의 금일 종가는 3만7450원이다.
삼성증권의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는 매출액 2조1000억원(-2%), 영업이익 3750억원(-58%; 지난해 1분기 부동산 부문 일회성 수익 약 450억원 제외 시 -14% y-y 수준)을 달성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는 10% 하회, 당사 예상치는 14%를 하회했다”며 “대부분의 사업부 실적은 당사 예상 대비 오히려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으나 이커머스를 포함한 신사업 부문에서 당사 예상을 초과하는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편의점은 매출액 1조6500억원(+3%), 영업이익 418억원(+3%)을 달성해 매출액은 당사 예상에 부합했으나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유동 인구가 빠르게 회복해 수익성 낮은 위생용품 매출 대신 수익성 높은 주류 및 음료의 매출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3% 상회했다”며 “유동 인구 증가로 올해말까지 영업이익 성장세는 점점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슈퍼마켓은 매출액 2985억원(-14%), 영업이익 111억원(-32%)을 달성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당사 예상에 부합했고 지난해 1분기의 높은 기저효과로 이익 감소폭이 유달리 크긴 했으나 2019년 이전과 비교해서는 확실히 개선된 비용구조를 증명했다”며 “지난해 1분기를 제외하곤 역사상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한 기록이 없고 다만 기저효과가 없는 올해 2분기 이후에도 매출 역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회사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서 “호텔은 매출액 452억원(flat y-y), 영업이익 1억원(흑자전환; +8억원)을 달성했다”며 “낮은 투숙률로 매출액은 전년도 수준에 머물렀으나 운영시간 단축,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은 1년 만에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타부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커머스 부문이 외형 확대 노력에 힘 입어 매출액은 30-40% y-y 성장했다”며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50억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엔 1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파악했다.
GS리테일은 지에스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로서 전력 및 통신용전선과 케이블을 판매한다.
GS리테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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