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영업이익 377억원(YoY +20.0%)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GS홈쇼핑의 금일 종가는 15만16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의 지난해 1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1조1282억원(YoY +3.2%), 377억원(YoY +20.1%)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기저가 높은 만큼 취급고 성장률 자체는 축소됐으나 수익성 측면에서의 개선흐름이 지속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직매입 비중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좋은 생활용품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p 상승했다”며 “아직까지도 고마진 카테고리인 의류 부문 회복세가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향후 추가적인 마진율 개선도 가능해 보이고 판관비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2%p 하락했는데 송출수수료 인상(+6.0%)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비용절감(교육훈련비, 출장비 등)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그는 “영업외 부문에서는 환율 상승으로 비유동금융자산 평가손익이 119억원가량 반영됐고 참고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환율 하락에 따른 비유동금융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하기도 했었다”며 “환율 변수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35억원(YoY +4.9%)으로 다가올 2분기부터는 전년 동기의 기저가 워낙 높은 탓에 이익 증가율 역시 둔화될 수밖에 없다”며 “다만 실적보다도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GS리테일과의 합병 및 이후 방향성”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5월 28일 예정돼 있으며 통과될 경우 7월 1일자로 합병법인이 출범(합병신주 상장 예정일: 7월 16일)하게 된다”며 “대주주 지분이 높고 주식매수청구권 대비 현재 주가가 약 10%가량 높은 상황인 만큼 합병 가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GS홈쇼핑은 TV쇼핑, 모바일쇼핑, 인터넷쇼핑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GS홈쇼핑.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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