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서울 역세권 개발사업 가치는 상승했고 속도가 아쉬운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855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김열매 애널리스트는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6946억원(YoY -31.0%), 영업이익 1184억원(YoY -13.7%%, OPM 17.1%)으로 매출액이 부진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주택사업 매출총이익률이 자체사업 30.9%, 외주주택 27.4%으로 전분기에 이어 높은 수익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판단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액은 2019년 신규분양 축소로 지난해부터 감소하고 있는데 전년동기비 매출액 감소율은 이번분기에 저점을 기록했고 HDC현대산업개발의 신규분양은 2018년 1만2220세대, 2019년 6392세대를 기록한 후 지난해 1만5379세 대로 증가했다”며 “지난해 분양사업의 공정률이 올라가면서 하반기에는 매출액도 성장 전환할 것이고 올해 공급목표는 임대포함 1만6762 세대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며 1분기에는 753세대(인천 씨티오씨엘 1차)를 분양했다”고 밝혔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공릉, 광운대 등 서울 역세권 자체 개발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있고 3개 사업 모두 임대주택 비중을 높임으로써 인센티브를 받아 리츠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용산과 공릉은 10월경 착공 예정이며 광운대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임대주택 확대 및 설계 변경, 인허가 절차로 사업 속도가 지연되고 있으나 용적률 상향과 토지가치 상승으로 서울 역세권 개발사업의 가치는 높아졌다”며 “3월에 1차 분양을 시작한 인천 씨티오씨엘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초기 계획 단계부터 참여, 일부 대여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자체사업 수준의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도급방식의 건설공사를 수행하고 있고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개발형 건설 사업에 주력해 온 종합건설회사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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