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9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해 구조적 변화 이후에도 실적이 흔들림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8만7500원이다.
SK증권의 이동주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는 매출액 2조3720억원(QoQ +13.7%, YoY +11.2%), 영업이익 3315억원(QoQ +31.2%, YoY +99.4%)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주요 고객사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계절적 성수기와 MLCC 전방 수요 호조 효과가 있었고 기판 역시 RF-PCB 수요 감소에도 패키지 기판의 Tight 한 수급으로 선방했다”고 전했다.
또한 “HDI, 와이파이 모듈 등 저수익성 사업을 차례로 정리하며 핵심 분야에 투자 집중하고 있다”며 “모듈은 전방 출하량 우려, 수익성 수성 여부, 경쟁 심화 등 여러 굴곡에 마주칠 수 있겠으나 렌즈 및 액츄에이터 핵심 기술 내재화로 향후 시장 구도 재편 과정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MLCC는 전분기에 이어서 Full 가동 체제 유지했으며 재고 수준도 건전하고 출하량보다는 소형·고용량품, 전장 확대로 mix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기판 사업부는 패키지 기판의 극심한 shortage 상황을 고려하면 다음해까지 가격 협상력을 바탕으로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2분기 반도체 부품 부족에 따른 SET 감소 우려가 부품 업체 전반 센티먼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러나 Shortage를 경험 중인 부품은 출하 감소 이상의 가격 인상 협상력이 있고 MLCC는 mix 개선으로 그 영향을 상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MLCC, 칩인덕터, 칩처항),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 반도체패키지기판과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한다.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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