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매출액이 다소 부진했으나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는 1만695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김열매 애널리스트는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1조5308억원(YoY -3.9%), 영업이익 1073억원(YoY +25.5%, OPM 7.0%)으로 매출액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비화공부문의 매출액이 관계사와 정산 이슈로 다소 적게 반영됐고 2분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매출총이익률은 화공 10.9%, 비화공 13.4%를 기록했는데 환율변동으로 약 1%p 개선됐고 환율효과를 제외해도 안정적인 수준의 원가율”이라며 “바레인 프로젝트 관련 환손실(유로화)로 지분법손익은 -14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수주한 멕시코 DBNR 프로젝트 선수금 7800억원이 유입돼 순현금은 1조2621억원(전년 말 대비 +6916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들어 유가가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며 최근 발주 업황에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올해 CAPEX를 350 억달러로 전년대비 80억달러 상향할 계획으로 Upstream 업그레이드와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검토 중에 있고 당초 내년으로 예상했던 사우디 Zuluf 프로젝트의 ITB(Invitation to bid)도 나왔다(7 월 입찰 예정)”고 파악했다.
이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중동 발주처들의 주요 프로젝트 입찰 프로세스는 정상화되고 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적인 ESG 강화 트랜드에 맞춰 그린인프라, 수소에너지 관련 기술개발, 및 벤처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에는 롯데케미칼과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파트너십 업무협 약을 체결했고 삼성엔지니어링가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기존 전통 정유/화학 기업들도 에너지 효율화와 친환경 사업에 착수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화공 및 산업 플랜트공사, 토목, 건축공사,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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