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3일 만도(204320)에 대해 우려 속에서도 고객다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생산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만도의 전일 종가는 5만8100원이다.
SK증권의 권순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5016억원(YoY +14.6%), 영업이익 719억원(YoY +288.4%, OPM 4.8%), 당기순이익 757억원(YoY +435.4%, NIM 3.4%)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반도체 수급불균형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고객사 생산차질이 발생했으나 내수에서 SUV/제네시스 중심의 판매 확대, 중국의 산업수요 회복과 장안, 니오, FAW 등 신규 고객의 높은 성장, 인도와 유럽에서의 현대/기아 판매 호조, 북미 전기차 업체의 중국 물량 증가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고객별로는 주요 고객사인 현대, 기아, GM, Geely를 제외한 Non-captive 향 매출과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매출비중은 지난해 1분기 28.3%에서 올해 1분기 31.4%로 상승했고 중국과 인도에서 195%, 113%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루었으며 북미 전기차향도 기존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며 YoY 기준 54% 증가했다”으고 밝혔다.
그는 “연말 연초 상승 이후 주가는 생산우려와 모멘텀 소멸로 조정이 있었고 기존 우려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지만 우려 속에서도 진행 중인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금번 실적뿐만 아니라 수주에서도 Non-HKMC 비중을 86%로 높이며 고객다변화가 진행 중이고 신규고객과 ADAS/E-product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이어서 “인수계약 이후 3월 1일부터 실적에 반영된 만도헬라의 경우 재고 미실현 영향 등으로 1분기 실적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줬으나 2분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의 성장을 바라볼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만도는 자동차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샤시부품 전문 제조회사이다.
만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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