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동원F&B(049770)에 대해 올해 1분기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유가공, 외식, 삼조셀텍 등의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27만원으로 유지했다. 동원F&B의 전일 종가는 20만6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조미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8278억원(YoY +5.6%), 영업이익 448억원(YoY +22.7%)을 기록해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16% 상회했다”라며 “별도(일반식품)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2.5%, 18%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 성장은 선물세트(YoY +10%), HMR(YoY +25%)이 견인하고 전 품목에서 판관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라며 “자회사 동원홈푸드(조미소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15%, 55%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또 “금천이 전년비 31% 증가해 고성장을 지속했고, 외식은 30% 증가했으며, 삼조셀텍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로 회복했기 때문이다”라며 “사료 부문(동원팜스)은 저수익 거래처 디마케팅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개선됐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타격과 수혜가 공존해 주가의 상승과 하락 모두 제한적이었으나 2019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발표했다”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수혜 받았던 품목(축산캔, HMR 등)의 수익성은 확실히 레벨업됐고, 피해 품목(유가공, 외식, 삼조셀텍 등)은 회복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출 원가에 영향이 큰 참치어가와 돈가는 소폭이나마 전년비 낮은 수준이며 원유가격은 상승이 제한적이다”라며 “이에 동원F&B는 음식료 업체들과 달리 곡무로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라고 덧붙였다.
동원F&B는 식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한 기업이다.
동원F&B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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