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올해 상반기는 비효율적 라인 가동, 북미 믹스 악화로 부진했지만 하반기는 실적 개선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했다. 비에이치의 전일 종가는 1만6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규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영업손실 150억원(YoY, QoQ 적자전환)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크게 하회했다”라며 “국내 고객사 중저가 모델 물량 확대와 북미 고객사 믹스 악화, 라인 비효율성 등으로 인한 마진 훼손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 개선은 여전히 가능할 것”이라며 “전작과 달리 하반기 북미 고객사 신제품의 경우 6.1인치 모델에 고부가가치 FPCB(연성연쇄회로기판)를 탑재해 판가 상승 및 믹스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고객사와 북미 고객사 라인 분리로 생산 효율성도 제고될 것”이라며 “5G 안테나 케이블, 전기차 FPCB 등 신규 사업 확대되는 가운데 북미 고객사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경우 중장기 성장성 확보돼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까지는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이라며 “판가가 낮은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물량이 예상보다 확대된 상황에서 라인 비효율성 이슈로 마진이 크게 악화됐고 상반기 북미 고객사 믹스가 추가적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실적 하향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부진한 실적은 하반기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5G 안테나 케이블, 전기차향 FPCB, 폴더블 스마트폰 등 중장기 성장동력은 예상보다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비에이치는 첨단 IT산업의 핵심부품인 FPCB와 그 응용부품을 제조, 공급하는 회사이다.
비에이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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