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1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6월 경영평가 등급이 배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한전KPS의 전일 종가는 3만5000원이다.
하나금융의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하반기 원자력과 대외 매출이 집중된 기저효과 때문에 전년대비 0.8% 감소한 7000억원일 것”이라며 “UAE 시운전 계약 변경과 1호기 연내 상업운전 개시로 성장이 예상되면서 올해 하반기 성장은 해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 영업이익은 1012억원으로 전년대비 38.1% 개선될 것이고 작년에는 노무비 및 충당금 설정액 증가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해당 영향이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공무원 임금인상률 대비 건설업 시중 노임 단가 상승이 가파르기 때문에 점진적 이익률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예상되는 배당여력은 6월 경영평가 등급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이미 작년에 높은 수준의 등급을 가정하여 선제적으로 비용을 쌓아 놓았기 때문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서 “지난해 세전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인 기부금 이슈에서 올해는 다소 자유로울 것”이라며 “한전 공대 설립 관련해 추가 비용이슈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향후 해체시장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할 원전해체연구소와 달리 한전 공대는 비용을 분담할 이유가 상대적으로 작아 매크로 이슈에 자유롭고 배당수익률이 높아 가장 편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전KPS는 한국전력공사 계열의 종합 플랜트서비스 회사이다.
한전KPS.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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