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올해 1분기 미국 내 물류 차질 해소와 글로벌 온라인 가구 시장 성장에 따른 호실적이 인도네시아의 낮은 반덤핑 관세율에 의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지누스의 전일 종가는 8만5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지영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743억원(YoY +49%), 영업이익 251억원(YoY +8%)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라며 “지역별 성장률은 전년비 미국 44%, 기타 123% 증가했고, 이는 지난해 말 물류 차질 해소에 따른 이연 매출과 글로벌 온라인 가구 수요 증가 그리고 호주와 한국에서의 폭발적 성장 등에 기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품목별 성장률은 전년비 매트리스 59%, 침실가구 33%, 기타가구 40% 증가했다”라며 “특히 매트리스의 고성장이 돋보였는데, 동사 생산공장이 위치한 인도네시아가 2.22%에 불과한 낮은 반덤핑 관세(반덤핑 제소 7개국 평균 관세율 158%)를 받게 됨에 따라 산업 내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비 1.8%p 하락했는데, 여전히 높은 해상 운임과 이소시아네이트(MDI·TDI)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기인했다”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비 3.5%p 하락했는데,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한데다가 2분기부터 가동 예정인 미국공장 인건비가 판매 관리비에 반영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반기는 해상 운임이 높은 수준이고, 원자재 가격도 부담스러운 상황에 이어 2분기 미국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도 확인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해상 운임이 안정화되고 원자재 가격도 공장 재가동 등에 힘입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미국 시장 내 매트리스 매출이 레벨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누스는 온라인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매트리스 및 가구 기업이다.
지누스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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